중국드라마 추천! 중국 로맨스 코미디 고장극 - 택군기 择君记
남편을 선택하는 달달하고 애틋한 로맨스
<택군기> 전체 줄거리 및 결말
'심묘'는 영주의 최고 거상의 딸이다. 황제가 심가의 재산을 탐내 심묘를 후궁으로 들이려하자 심묘는 혼인을 피하기 위해 얼굴 한번 본 적 없는 영주 현령 '배연정'을 남편으로 맞이한다. 하지만 황태후의 농간과 처음부터 목적이 다른 혼인이었기에 결국 두 사람은 이혼을 하게 된다. 그리고 얼마 후 심묘는 영주 두번째 부자의 자제인 '송석원'과 두번째 혼인을 하게 되지만 혼인한 지 두 달도 안 돼 임신 사실을 알게 된다. 아기 아빠가 누구인지 사람들 입방아에 오르내리자 '송석원' 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송석원과도 이혼하게 된다. 이후 심묘는 적극적으로 새로운 남편을 찾으려 하지만 맞선 당일날 갑자기 전 남편들이 들이닥치며 방해를 한다. 결국 심묘는 아이를 낳게 되고 여러 우여곡절과 오해의 과정을 겪으며 점차 서로를 원망하게 되는 심묘와 연정. 석원의 계략으로 연정을 오해하고 그를 미워하여 그에게서 벗어나려 죽음까지 위장했던 심묘는 결국 모든 사실을 알고 연정의 진심을 알게 되어 그의 곁에서 행복을 찾는다. 연정 또한 심묘에게 진심을 고백하고 권력 대신 사랑을 택하게 된다. 그리고 사실 심묘를 도와주며 항상 그녀 곁을 지키주던 석원이 그녀의 가족을 죽이려던 빌런임이 밝혀진다.
<택군기> 등장인물 소개
심묘 역 - 장설영
영주의 대부호 딸이다. 황제를 피해 어쩔 수 없이 배연정과 혼인하지만 양가 어른들 명령으로 강제 이혼을 하게 된다. 두번째로 송석원과 혼인을 하지만 혼인 두달 만에 아이가 생기면서 주변의 손가락질을 피해 이혼을 하게 된다. 심묘를 사랑하게 된 전 남편들의 방해로 세번째 신랑감을 찾던 일이 실패하게 되고 연정, 석원과 삼각관계가 되어버린다.
배연정 역 - 형소림
심묘의 첫번째 남편이자 명문 가문 출신의 관리이다. 진중한 성격이며 학식이 높고 점잖은 외모와 달리 무공 실력이 뛰어나다. 자신의 야심을 위해 심묘와 혼인을 한다. 처음부터 목적이 달랐던 결혼이었으나 결혼 내내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며 심묘에게 정성을 다하다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그녀에게 점점 마음을 열던 중 태후의 계략으로 호사가들이 두 사람의 인척관계에 대해 떠들자 결국 심묘와 이혼하게 된다. 하지만 이후 그녀의 재혼을 방해한다.
송원석 역 - 왕이륜
심묘의 두번째 남편으로 영주의 두번째 부호 자제로 능글능글한 성격이다. 배연정과 마찬가지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심묘와 혼인을 하지만 결국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다. 결혼한 지 2달이 채 안되어 심묘가 임신을 하게 되고, 아이 아빠가 누구냐는 호사가들의 입방에 오르내리며 어쩔수 없이 심묘와 헤어지게 된다. 그녀의 매력에 빠진 원석도 그녀 뒤를 쫓아다니며 재혼을 방해한다.
<택군기> 개인 감상평 및 후기
내가 좋아하는 '향밀침침신여상'의 작가가 결말의 아쉬움을 달래려 금멱과 윤옥의 인간계에서의 이야기를 글로 썼다는데 그 이야기가 바로 이 택군기의 원작인 '양지전부일태희'라고 한다. 그러니 안 볼수가 없다.
게다가 중국에서 인기 많은 장설영, 형소림, 왕이륜이 출연하는 것만으로도 공개 전부터 중국에서 관심이 뜨거웠다고 한다. 따로 작품을 찾아보지는 않았지만 이름은 많이 들어봤던 배우들이라 더욱 호기심이 생겼다.
결론적으로 가볍게 볼 수 있는 중드로 추천한다. 중국 고장극이면서 코믹극이라고 평가했으나 하나의 드라마에서 코믹함, 애절함, 달달함, 짠함을 전부 느낄 수 있다. <택군기>는 두 번의 혼인을 모두 실패한 심묘와 심묘의 전남편인 연정, 석원과의 삼각관계가 주요 스토리이다. 어떤 드라마이든 배우들의 케미가 드라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택군기>에서 심묘의 첫번째 남편 연정은 심묘와 진정어린 애절한 로맨스를 보여주며, 두번째 남편 석원은 그녀의 매력에 점점 빠져들어 능글능글한 모습으로 그녀에게 직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두 남자주인공들의 묘한 신경전이 재미있다. 주연 배우들이 뛰어난 외모와 좋은 연기력을 지녔기에 어느정도 매력발산의 영향을 받은 드라마라고 할 수 있겠다. 중국 고장극치고는 재혼과 임신이라는 흔하지 않은 소재로, 막장 드라마라는 거부감이 들 수도 있겠으나 스토리상 필요한 전개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전반부에 비해 후반부는 등장인물들이 밀고 당기는 줄다리기가 늘어지는 듯한 부분이 느껴져 아쉽기도 하다. 드라마 초반에는 코믹 막장 드라마같은 내용으로 고구마 전개 없고 그냥 아무생각없이 웃기기만 한 내용이었으나 중,후반부터는 분위기가 달라진다. 후반에는 배연정의 출생의 비밀, 권력 다툼등 새로운 소재가 등장하게 되며 내용 또한 심각해진다. 또한 석원의 계략으로 심묘와 연정 사이에 자꾸 오해가 생기고 고구마 먹고 체한것처럼 만드는 장면들이 많이 나온다. 자존심 내세우며 끝까지 말 안하는 남주도 답답하고, 알면서도 이를 무시하는 여주 덕분에 보는 사람 속이 터지기도 한다. 기억상실이나 시력을 잃는 등 방해물도 등장하고 악역인 줄 알았으나 찐사랑이었고, 사랑에 빠진 바람둥이인줄 알았으나 진짜 빌런이었다는 등 악당의 정체 등 내용을 여기저기 꼬아놓았기에 드라마를 보는내내 진이 빠지기도 한다. 진지함 빼놓은 막장 드라마 같은데 의외로 고구마 구간이 길어서 답답함을 많이 느낄 것 같다. 의연함과 넓은 마음으로 이런 고비를 무사히 넘기시길. 매력이 다른 두 남주들 보면서 좀 더 편안하고 속 시원한 쪽을 응원하게 된다. 어느 쪽을 응원일지는 개인 판단이다. 하지만 결말을 보면 그 결과가 확 뒤바뀔 거라는 것은 확신한다. 결국 석원은 권력을 가지고, 연정은 사랑을 얻는 것으로 훈훈한 마무리로 끝이 난다. 하지만 훈훈한 마무리가 되기까지 그 여정과 고난의 과정은 많이 씁쓸한 것 같다. 마음이 마냥 좋지만은 않은 드라마로 기억될 것 같다.
<택군기> 볼 수 있는 곳
티빙, WeTV, 중화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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